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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결」이 지금까지 낸 이야기입니다.
14 stories

해가 가장 낮게 드는 시간
서촌의 한 골목에서 스무 날을 기다렸다. 기다린 것은 빛이었고, 기다리는 동안 알게 된 것은 골목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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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두 평 작업실의 하루
같은 자리에서 십 년을 일한 사람의 책상에는 손이 닿는 순서대로 물건이 놓여 있다. 그 순서를 따라가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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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에만 여는 가게
일기예보를 보고 문을 여는 서점이 있다. 비가 오지 않으면 그날은 쉬는 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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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으로 굽는 사람, 도예가 최윤아
완성된 그릇보다 실패한 그릇을 더 오래 들여다본다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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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창가의 화분들
볕이 드는 두 시간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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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목재가 색을 바꾸는 법
십 년을 쓴 상판과 새로 짠 상판을 나란히 놓고 계절을 지켜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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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 끝 서점의 목요일
목요일 저녁에만 불이 켜지는 서점이 있다. 손님들은 그 규칙을 알고 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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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릇 하나를 고르는 기준
매일 쓰는 그릇과 가끔 꺼내는 그릇은 고르는 방법이 다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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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을 들이는 창의 각도
같은 방향의 창인데도 방마다 밝기가 다른 이유를 찾아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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